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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며느리밥풀꽃(현삼과) 조회수 : 1919회

이름 : 곽현숙 2011-09-05 16: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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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갓시집간 새댁이 밥알을 물고 있는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해서 며느리 밥풀꽃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입술모양의 꽃사이로 밥알 모양의 꽃술이 나와있는 모습입니다.)

 

꽃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이 있죠. 오래전에 한 새댁이 있었는데 .. 시어머니의 시집살이가 너무 혹독했답니다.

시어머니는 하루종일 며느리를 감시하면서 괴롭힐 구실이 없나 찾는 그런 아주 독한 시어머니였죠.

하루는 새댁이 밥에 뜸이 잘 들었나 밥알 몇알을 입에 물어보았습니다.

그걸본 시어머니는 ' 요년봐라~'올커니 너 한번 혼나봐라' 하며 대뜸 며느리를 호통치며 

"야이 망할년아 네년인 감히 어른들도 손대지 않은 음식에 손을 대?" 하면서 며느리를 호되게 내리쳤습니다.

어찌나 호되게 쳤는지 며느리는 넘어지면서 부엌 모서리에 부딧쳐 그만 죽어버렸습니다.

며느리가 죽어서 하늘에 올라가자 며느리의 사정을 모두 알고 있던 옥황상제는

그 못된 시어머니를 지옥에 보내고 며느리는 꽃이 되어 세상에 뿌려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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