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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이야기(포토갤러리)

수목 유전자원의 수집 증식 보전관리 및 자원화를 위한 연구와
국민들에게 자연학습장으로 제공

찔레꽃(장미과) 조회수 : 2384회

이름 : 곽현숙 2011-06-07 16:05:02

함경북도를 제외한 한국 전역의 햇볕이 잘 드는 산기슭이나 숲 가장자리에서 자라며 일본에도

분포한다. 종속명인 multiflora는‘꽃이 많이 피는’이란 뜻이다.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식물로 지방에 따라 야장미, 칠성매, 자매화, 질위나무, 들장미, 새비나무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가시가 많아 ‘찌르는 나무’였다가 ‘찔레나무’가 된 것으로 짐작되며, 울타리 대용으로도

이용되지만 간혹 가시가 없는 것도 있다. 꽃말은 ‘당신을 노래합니다’이다.

 

꽃은 흰색이지만 때로 꽃잎 끝이 붉게 물들기도 하며 향기가 아주 좋다.

가을에 붉고 둥근 열매가 익는데 그 모양이 매우 아름답다. 햇볕이 잘

드는 노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씨뿌리기, 포기나누기, 꺾꽂이 등으로

번식한다.

 

비슷한 종류로는 잎과 꽃차례에 선모(샘털)가 많은 털찔레와 찔레나무에

비해서 잎과 꽃이 작은 좀찔레, 턱잎의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암술대에

털이 있는 제주찔레, 꽃이 붉고 턱잎에 톱니가 있는 국경찔레 등이 있다.

남부 지방에서는 해당화를 찔레나무라고도 한다.

 

어린 새가지는 껍질을 벗겨 그대로 먹거나, 생채로 무쳐 먹기도 한다.

부드러운 순을 덖어 차로 만들면 향기가 그대로 살아난다. 향이 좋아

찔레꽃을 증류해 화장수로 이용하기도 한다. 덩굴장미의 대목으로

이용하며, 뿌리는 단단하고 불에 잘 타지 않아 담배 파이프나

고급가구의 재료로도 쓰인다.

 

열매를 영실(營實)이라 하며, 풍열과 습열을 없애는 효능이 있어 이뇨 ·

신장염 · 각기 · 월경통 등을 치료하는 데 쓰였다. 민간에서는 꽃과 열매를

복진통 · 관절염 · 자상 등을 치료하는 약재로, 뿌리를 기침 · 해소 · 치통 등을

치료하는 약재로 각각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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